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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른 땅이 열기 뿜는다…“가뭄-폭염 악순환, 8월 말까지” - KBS 9시 뉴스

Author
admaiclimate
Date
2026-07-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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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흘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경남 창녕군의 오늘(29일) 낮 기온은 38도를 넘었습니다.

극심한 가뭄에 농심이 타들어 가자, 기우제까지 지냈습니다.

인근 밀양댐 저수율은 35% 밑으로 떨어졌습니다.

창녕뿐 아니라 영남지방 곳곳이 땅속 1m 깊이까지 수분이 말라가는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.

문제는 물기가 사라진 토양에서 열기가 방출돼 기온을 끌어올리고, 다시 이 열기가 가뭄을 키우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겁니다.

[함유근/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: "가뭄이 강하게 오면 그 이후에 지면으로 들어오는 에너지가 모두 대기 쪽으로 열에너지 형태로 방출이 되면서 폭염이 또 유발되는 '가뭄-폭염 결합' 현상이 일어나거든요."]

서울대 환경대학원 연구팀이 AI 예측 모델로 분석한 결과 이런 현상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

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전국의 토양 수분이 평년보다 내려가, 8월 말로 갈수록 더 떨어진다는 겁니다.

지면에서 방출되는 엄청난 열기 탓에 더위가 꺾여야 할 8월 중순 이후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최대 3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

[함유근/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: "8월 말까지도 폭염이 지속이 되지 않을까, 평년보다 더 강한 형태의 폭염이 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."]

장마철인 올해 7월, 창녕과 울산, 경주 등에 내린 비는 20mm 안팎에 불과해 평년의 10%도 안 됩니다.

KBS 뉴스 신방실입니다.

(출처 : https://news.kbs.co.kr/news/mobile/view/view.do?ncd=8623603)